SSG랜더스의 박정태 퓨처스 감독(2군 감독)이 24일 자진사퇴했습니다.
지난 2024년 12월 31일 선임 된 이후 과거 음주운전 이력이 있으면서 논란이 됐고 결국 24일만에 물러나게 됐습니다.
SSG 랜더스 구단에 따르면 박정태 감독은 “선임 이후 팬분들과 야구 관계자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으며 현장으로 복귀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고, 이와 관련된 문제로 팬과 구단에 심려를 끼쳐드리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낮은 자세로 KBO리그 발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해 보겠다”며 자진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습니다.
현역 시절 KBO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였던 박정태는 ‘악바리’라는 별명으로 야구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은퇴 후에는 친정팀 롯데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07~2009년까지 롯데 2군 타격코치 2010~2011 롯데 2군 감독 2012 롯데1군 타격 코치를 끝으로 현장을 떠났습니다.

SSG랜더스가 박정태 전 감독을 2군 감독으로 선임한 건 지난해 12월31일인데, 이 결정이 많은 논란을 불어 일으켰습니다.
박정태는 2019년 1월 음주 운전과 시내버스 기사 운전 방해 및 운전자 폭행으로 물의를 빚었습니다. 이후 법원이 그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 이 과정에서 박 전 감독이 2019년 1월 사건을 포함해 세 차례나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KBO리그는 음주 운전에 세 차례 적발된 구성원은 영구 실격 처분을 내린다. KBO리그 복귀를 모색했던 강정호도 음주 적발 처벌 규정이 강화되기 전에 3차례 적발됐다는 이유로 복귀가 무산됐습니다.
심지어 박정태 전 감독은 최근 SSG 구단주 보좌역 및 육성 총괄에 선임된 추신수의 외삼촌이라는 사실은 논란을 더욱 키웠다. SSG는 추신수 보좌역과의 혈연이 2군 감독 선임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항변했지만, 팬들의 어이없어 했습니다.
박정태 전감독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달 2일 시무식과 함께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구단에 “더는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먼저 자진해서 사퇴 의사를 밝혔고, SSG 구단은 “조금만 더 고민해보자”고 했다. 그러나 결국 SSG는 23일 최종적으로 박 전 감독과 계약을 철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최근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이 선임된 이후 그의 외삼촌인 박 감독의 선임 과정에 ‘혈연 논란’까지 불거지자 거취를 두고 더욱고심이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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