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초유의 대통령 선거 후보 재선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김문수 당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 단일화 합의가 최종 결렬되고
김문수 후보가 선관위 후보 등록 강행을 예고하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강제로 '후보 교체'를 진행한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10일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의 '대통령 선출 절차 심의 요구 안건' 의결,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김문수 후보 선출 취소' 안건 의결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이어 이날 중 한덕수 후보를 새로운 대선 후보로 선출하는 내용의 전 당원 대상 투표를 거친 후 11일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를 지명할 예정입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밤 사이에 김문수의 후보 자격을 취소하고 새로운 후보 등록을 하는 절차까지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새로운 대통령 후보자 선출 절차 심의를 작성하고, 그 다음에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된 한덕수 후보가 입당 원서를 제출하면 비대위 의결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 다음에 이제 새로운 대통령 후보자 선출 절차가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당 선관위에서 선관위 회의에서 7일만에 김문수의 자격을 박탈하는 의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수 측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후보 측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은 앞서 한 후보 측 실무진과의 단일화 합의가 결렬된 직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이고 내일후보 등록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며
후보 박탈은 원천적으로 불법 무효 행위이므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사회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문수 '후보 지위 회복' 선관위 공식 후보 등록 (1) | 2025.05.11 |
---|---|
한동훈 “친윤들 보수 망치고 이재명에게 정권 헌납” (1) | 2025.05.10 |
김문수 “대통령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1) | 2025.05.10 |